“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2023)

지나가다 예고편을 보고 유쾌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평이 좋아서 기분전환 삼아 보러 갔다.

RPG는 딱 한번 어떤 식인지 친구들과 한번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딱 평범한 판타지 독자의 정도의 지식만 있는 편. D&D 설정은 그저 단어들만 몇 개 알고 있는 정도고.

영화는 재미있는 가족용 판타지 영화로 기분 좋게 즐기고 나올 정도.
유머가 꽤 유쾌하고 딱히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도 나쁘지 않고
영화를 자주 보러 다니는 사람이라면 중간중간 나오는 설정들도 작품 내에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고. 실제 D&D를 해본 사람들 감상은 굉장히 호평이라고 한다. 그 기분을 조금은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난 겨우 직업적 특성이 강조되는 부분만 알아볼 수 있어서. 모든 설정을 알고 있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 주사위 굴리는 타이밍도 ㅋㅋ

다만 복식과 크리쳐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아울베어 기괴해서 너무 좋아!!!! 뚱뚱한 드래곤 최고야~!!!!!!!!!

그리고 휴 그랜트 씨는 아예 이쪽으로 전향한 거냐고.
사기꾼 전문배우가 되어가고 있잖아!
(사기꾼은 매력 수치가 높구나. 처음 알았어. 영화 본 사람 중 누군가는 캐릭터 시트 만들어놨을 거 같다. 캬캬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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