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아, 그래요.

실은 정말로 까먹고 있었어요. 이럴수가.

다시 보니 나 중간에 본 영화랑 책 또 전혀 감상문 안 썼잖아.
왜 이렇게 게을러진 거지.

라고 말은 하지만 이유를 이미 알고 있지요.
이게 다 건강 때문입니다.

음, 일단 한 1주일 정도 광주에 내려가서 허리 시술을 받고 왔어요.
원래는 좀 기다렸다가 분당 다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자고 했는데
추석 때 광주 갔더니 신경외과의인 사촌동생 남편/제부가  MRI를 보여달라고 하더니
그냥 자기한테 시술 받으라고 해서.
신세도 질 겸, 가까운 분에게 받는 게 좋을 같기도 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 시술을 받으면 금세 일상생활이 가능 어쩌고 라고 정형외과에선 그랬는데
이분은 아니래요. 될 수 있으면 일주일 내내 병원에 누워 있고 앞으로 한 두달 가량은
계속 통증이 있을 거라는군요.

…..현대인들 시간 없고 바쁘다지만 다른 병원들 너무 과장 심하잖아. ㅠㅠ

그런데 사실 며칠 전부터 또 다리가 비슷한 증세로 아프기 시작해서
(제 증상은 허리가 아픈 게 아니라 허리가 굽히면 다리가 아프다는 거거든요)
조금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계속 두달 지속되면 어쩌지…..ㅠ.ㅠ
시술을 받는다고 감쪽같이 낫는 건 아니었구나, 뭐 그런.

여하튼 몸이 아프다 보니
일할 시간이 줄고 심적인 여유도 줄어듭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 중인데
그것도 힘드네요.

2. 그러다보니 블로그가 있다는 것도 까먹었어요.
아니 이럴수가. 내가 이렇게까지 타락하다니.
다시 분발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나 ‘그것2’도 안 썼고 ‘벌새’도 안 썼고….스티븐 킹 책도 안 썼고…
게으름 너무 심하네요.

3. 어쩌다 보니 얼마 전 원래 하던 일을 중단하고
중간에 끼어들어온 다른 일을 하느라
한 4개월 정도 다른 일감을 맡았다가 다시 돌아가려니
한 1주일 쯤 되었는데 아직도 속도가 안 나오고 있습니다.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앞에 내용을 다 까먹어서 세부정보를 계속 들춰봐야하니
중간에 뚝뚝 끊어지게 되네요.
이거 제정신을 좀 차리고 마음을 좀 굳게 먹어야 할텐데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군요.

4. 날씨 좋은 10월인데!!!
하루 30분 걷는 산책 운동도 한동안 하지 말라는 의사 지시 때문에!!!
좀 쑤셔서 죽을 거 같아요 ㅠㅠㅠㅠ 10월 중순까지 식료품사러 동네 수퍼 가는 거 말고는
문 밖에 못나가고 있다구요. 이렇게 하늘이 맑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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