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일상

설이닷!

이 나이가 되도록 이상하게 소소한 데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신정 때마다 “아직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는 쓰면 안 돼!”
라고 되뇌이며 주로 “즐거운 신년 되세요” 같은 걸 사용하는 편인데
드디어 용의 해가 왔다. 크흡.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들!!!

 

2023년이 가고 있군요!

으아아아아, 1월 초에 보낼 거 있어서 좀 정신 없었더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정말 평생 이렇게 일만 하다 세월 다 보내는 거 아닌가 싶다.

업뎃이 하도 없다보니 이젠 여기 찾아오는 분들도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2023년이 이렇게 가는구나.
정치판이 그렇다 보니 경제도 엉망이고 인터넷에서 날뛰는 이상한 놈들 때문에
사회적인 분위기도 다음 세대도 가면 갈수록 진창이 되어 가는 듯 하여
2024년은 올해보다도 더 힘겨워질 것 같긴 하지만
삶은 그럼에도 계속되야 하는 법이니.

모두들 내년에도 악착같이 어떻게든 살아 버틸 수 있길 바라며.

오늘 하루 종일 눈이 정말 쉴새없이 쏟아졌는데
내일 외출하실 분들은 조심들 하십쇼!

이제야

연휴 내내 일에 잡혀 있다가
연휴가 끝난 후에야 조금 여유가 생겼다.

날씨가 너무 아름다워 오늘 하루는 계속 밖을 떠돌아다니게 되네.

싸늘하지만 청량한 가을 날이다.
근사하구나.

하루쯤은 이런 여유를 즐겨도 괜찮겠지.

벌써 10월 1일

추석 연휴 전에 어떻게든 일을 마무리 짓고 나름 이 긴 휴일을 즐겨보려 했는데
그만….연휴가 끝나자 보내줘야 하는 다른 일이 들어왔고
결국 대청소도 못하고 “무빙” 보려고 했던 것도 못보고 ㅠㅠㅠ
10월 3일까지 꼼짝없이 일에 잡혀 있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다음 스케줄까지 다시 1-2주일이 미뤄지게 되는 식으로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흑흑흑
그나마 모든 일이 겹쳐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데 대해 늘 “나는 운이 좋아”라고 자위하고 있지만
가끔은 원망스럽단 말이지.

이렇게나 날씨가 좋은데!!!!!!!!!!

억울해!!!!!!!!!!!!